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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국 용 코로나 PCR 검사 (서울) 및 캐나다 입국 준비

별을 보고 걷는 사람 2022. 2. 11. 04:11

캐나다 입국하려면 비행 출발 시각 72시간 내에 받은 음성 PCR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 (안티젠 안 됨)

 

근데 비싼 돈 주고 검사 받았는데 캐나다 입국심사관은 이거 보여달란 말도 안 했고 에어캐나다 수하물 부칠 때 카운터에서만 확인했다. 원칙적으로 입국심사할 때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게 맞는지 어쩐지는 모르겠는데 교민카페에도 입국심사에선 이거 확인도 안 했다는 사람들 많은 걸로 봐서 음... 진짜 돈 아깝다. 해갔으면 좀 확인을 하라고!

 

내 여권은 주 필리핀 캐나다 대사관에 가 있었기 때문에 (망할... 또 욕이 나오려함) 어쩔 수 없이 송파구청에 가서 기존 여권 분실 신고를 하고 긴급 여권을 만들었다. 본인 주소 등록지 아니어도 전국 다양한 관공서에서 만들 수 있으니 이것도 검색해서 본인 사는 곳 가까운 곳에 가면 됨.

 

친족의 위독이나 사망과 같은 위급한 경우만 신청비가 2만원이고 그 외에는 5만 3천원이나 한다. ㅠㅠ 내가 생업은 안 되냐니까 안 된다고.... 휴=3 생업도 중요한 사유 아닌가요? 아무튼 여권 사진과 신분증 들고 갔었고 돈 내고, 2시간 후에 찾았다. 1시간 정도면 나올 거 같긴 했는데 좀 여유 두고 얘기하는 듯. 근처 별다방에서 커피 한 잔 하고 다이소 둘러 보며 마지막 쇼핑을 했다. 아 다이소... 진짜 이거 포스팅 한 번 따로 써야겠다. 한국에 다이소가 있어 어찌나 윤택한 삶이 가능한지! 캐나다에서 다이소 같은 거 기대하면 안 됨. 

 

그 다음은 코로나 PCR 검사 및 영문 증명서 발급.

송파구청 바로 옆에 송파 보건소가 있는데 그 앞에 검사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1주일만 일찍 출국 했으면 내가 돈 내고 검사 안 받아도 되는데!!! 하... 깊은 빡침이 또 몰려온다.

검색을 하고 또 해봐도 이제 서울에서 10만원 이하인 곳은 찾을 수가 없었다. 작년에는 서초구 시립 어린이 병원과 신림 H+ 양지 병원에선가 9만원 이하에 가능했는데 이젠 여기 둘도 다 올랐다고 한다. 하긴 딴데가 다 12만원 이상 받는데 굳이 적게 받을 이유가 없겠지. 대학병원이 3차 진료기관인가 해서 제일 비싸고, 보통 일반 의원들은 12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 돼 있는 거 같다. 그래서 내가 찾은 곳 중 가장 싼 곳이 씨젠 의료재단이었다. 11만원. 코로나 검사 키트 발명한 회사가 여기 아닌가? 모르겠네.

 

https://direct.seegenemedical.com/main/index.php?main_en/ 

 

Seegene Medical Foundation

Seegene Medical Foundation

direct.seegenemedical.com

 

아무튼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답십리에 있는 서울 지점을 찾아갔는데, 중간에 뭐 수정하려고 내 예약 내용 열었을 때 웹에 저장된 내용이 지워져버렸는지 내 예약이 사라졌다. 그랬어도 어차피 현장에 컴퓨터 있어서 웹으로 양식 작성하면 되고, 안내 하는 직원도 많고, 창구도 여러 개고, 검사도 바로 받고. 예약 문제만 아니었으면 5분 안에도 끝났을 것 같이 빨리 끝났음. 지하철 역에서도 가깝고, 절차 간단하고, 결과 빨리 나오고, 그래서 여기 추천한다.

 

검사 결과는 5시간 정도 후에 문자와 이메일로 통보되었다.

 

여권과 피알카드, 그리고 PCR 검사 결과가 준비되었고, 하나 더 미리 준비하자면 ArriveCAN 앱을 까는 것.

이것도 에어캐나다 데스크에서 확인했고, 입국심사대에서는 오히려 확인도 안 했다. 

다만 나는 입국 시 무작위 코로나 검사에 또 걸리는 바람에.... 거기서 Switch Health 라는 사이트 또 가입해서 양식 작성하고... 뭘케 하고 또 하고... 이건 한국이나 캐나다나 좀 일원화를 못 하나? 아무튼 이거 할 때 ArriveCAN 앱의 영수증 번호를 입력하라고 함. 그러니 ArriveCAN은 비행기 타기 전에 한국에서 다운 받아서 가입하고 개인정보 작성 하고, 백신 맞은 증명서 업로드 하고 등등 제출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