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

캐나다의 인터넷 은행들

별을 보고 걷는 사람 2023. 1. 3. 11:29

우리 나라의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처럼 캐나다에도 인터넷 온리 은행들이 있다.

대표 회사 다섯 개를 꼽아보면, Tangerine, EQ, Simplii, Manulife, 그리고 Motus가 있다.

 

Tangerine Bank
EQ Bank
Simplii Financial
Manulife Bank
Motusbank

 

인터넷 은행의 가장 큰 장점은 계좌 유지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다!

조건은 다 안 살펴봐서 모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 트랜스퍼 무료 횟수 제한이나 수수료도 없는 경우가 많고

또 예금 계좌의 경우 이자도 일반 은행 보다 많이 준다.

 

단점은 ATM에서 돈을 뽑을 수가 없거나 (다른 시중 은행으로 이체한 뒤 그 은행 ATM에서 인출) 혹은 협력 관계의 다른 은행 지점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인데, 거의 100% 카드만 쓰는 요즘 젊은 사람들한테는 이게 별 단점이 아닌 것 같다.

 

나는 이 중에서 Tangerine과 EQ를 이용하고 있고 Motusbank 도 써 봤다가 해지 했는데 심플리도 좋다는 얘기를 들어본 것 같다. 

 

개인적 경험으로 인터넷 은행에서 가장 요구되는 바는 당연히 웹과 앱의 UX와 UI라 생각한다.

하면서 UX가 정말 짜증나게 헷갈리게 돼 있거나 오류가 종종 있는 경우가 있는데 Tangerine, Motus 둘 다 좀 그랬고 EQ가 상대적으로 좀 낫지만 전반적으로 우리 나라의 카카오 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쉽고 편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UX와 UI를 기대하면 안 됨.

 

캐나다에 단기로 머무는 워홀러나 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또 오래 사는 사람들에게도 인터넷 은행 계좌 하나 쯤은 추천한다.

전자에게는 계좌유지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고, 후자에게도 계좌유지수수료 및 각종 수수료 무료 + 예금 이자가 다른 곳 보다 높다는 점이 매력 요소다.

 

오래 사는 사람한테는 그래서 대형 은행 계좌 주거래 1 + 인터넷 은행 계좌 1 이상을 추천한다.

 

가입은 비대면으로 온라인에서 하면 되고, 내가 알기로는 SIN만 있으면 체킹 계좌와 세이빙스 계좌는 다 만들 수 있는 걸로 앎. (혹시 안 된다면 댓글로 제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