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순위로 매기자면
1. 핸드폰 만들기
핸드폰 번호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
2. 사회 보장 번호인 SIN (Social Insurance Number) 만들기
이 번호 없인 일을 할 수 없기 때문. 가까운 캐나다 오피스에 워크퍼밋과 여권 들고 가면 된다.
3. 은행 계좌 트기
인데, 예전에는 비대면 계좌개설이 안 됐으나 내가 아는한 요새는 인터넷으로 다 가능하다. 대신 SIN 과 캐나다 주소가 반드시 있어야 함. 이 주소로 직불카드(debit card)와 PIN 이 편지로 날아오기 때문이다. SIN 이 없어도 계좌개설은 할 수 있는걸로 아는데, 그럼 지점 방문을 해야 되고, 지점 방문 해도 당일 바로 안 되고 예약 잡고 다시 와야 할 수도 있다. 도시의 경우는 일하는 직원이 많아서 거의 바로바로 해주는 걸로 아는데, 혹시 모르니 하루 이틀 후 다시 와야 할 수도 있다는 점 감안하면 됨. 학생이고 당장 일할 계획 없다 그러면 2번 건너 뛰고 은행 지점으로 달려가 봅니다.
다음 5개 은행을 캐나다의 전국구 대형 은행으로 본다.
전부 역사도 오래 돼고 (대한민국 역사 보다 오래되었음) 탄탄하며 캐나다 경제 시스템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므로 캐나다가 망하지 않는 한 이들 은행이 망할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시골 마을이라 하더라도 이들 중 한 은행의 지점은 있을테니 캐나다에 오래 살 거면 최소 하나 정도는 주거래 은행으로 계좌 개설을 해 놓고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사용 하는 게 좋을 거다. 왜냐면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신용 거래가 없는데 대출부터 할 수가 없기 때문. 내가 몰라서 그렇지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괜히 이상하고 어려운 길 택하지 말고 대형 은행사 하나 정도는 뚫어 놓고 거래를 하자.
다만 우리 나라와 매우 다른 금융 환경이 있다면 그것은 계좌 개설을 하고 일정 금액을 항상 유지 하지 않으면 (대략 4천 달러 정도) 계좌 유지비로 한 달에 몇 달러 이상 차감되니 유의. 단 하루라도 4천불 밑으로 내려가면 차감이다. 그래서 위에서 "캐나다에 오래 살거면"이란 전제를 달았던 거다. 1년 있다 가는 워홀러나 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확실한 학생 경우면 그냥 계좌 유지비 없는 인터넷 전문 은행 이용하는 게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전문 은행에 어떤 곳들이 있는지는 이 글에서 따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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