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역에서 트리어행 열차를 왕복으로 끊으면 9.6 유로다.
물론 난 룩셈부르크로 돌아가지 않을 거지만 편도 보다 왕복이 더 싼 희한한 표다.
역에서 내려 다른 곳 볼 거 없이 정면을 보고 앞으로 앞으로 걸어나가면
왼쪽편에 이렇게 분수대도 보이고
한 5분 걷자.
Porta Nigra(포르타 니그라)라는 로마시대 유적이 나온다.
길 건너 반대편.
위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3유로 쯤 했던 것 같다.
사진의 왼쪽 편에 관광 안내소가 있는데, 나는 역에 있던 서점에서 지도가 그려진 엽서를 샀었다.
가다 보다가 신기해서...
왼쪽 아저씨가 허공에....
Drei Königinshaus 라고 번역하면 "세 왕의 집" 이런 뜻인데 왕이고 자시고 오래된 건물임엔 분명하지만 그냥 카페였다.
외부 모습이 특이하긴 하다만 참 별 거 없는 것도 볼거리로 지정하는 유럽의 상인 정신... 배워야 하지 않을까...
트리어는 작은 도시다.
하지만 여기도 어김 없이 이렇게 광장이 있고, 우물이 있다.
오른쪽으로 살짝 꺾어 내려가면 Franken Turm (프랑켄 투름)이 있다.
여기는 근데 지정된 시간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었다.
지하는 무려 무슨 와인바인가가 운영 중이었고.
Gangolf Kirche - 간골프 교회라고 굉장히 오래된 교회인데, 내가 바보같이 입구를 도저히 못 찾아서 못 들어갔다.
정말 두 세바퀴 돌았는데도 못 찾았다. ㅠㅠ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잘 갔다 왔던데...;ㅁ;
걍 건물과 분수가 예뻐서 찍었다.
지도에도 이 건물이 뭔지는 나와있지 않았다.
Weiße Väter Kirche (흰 신부님들)
교회 문이 그냥 열려 있어서 들어가 봤다.
아프리카인 신부님의 사진이 내부에 있고.... 작은 교회였다.
Kirche der Jugend, St. Paulus
번역하면 "청년들의 교회, 성 파울루스"
근데 안에 들어갔더니 어떤 분의 무덤이 있고 헌화하시는 할머니가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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