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 쪽으로 걸어가봤다.
St Irminen Kloster
수도원인데, 병원이었다.
이것이 바로 그것이다. Kran (크란)
눈치 빠른 사람은 벌써 알았겠지만 영어의 crane 과 비슷한 발음의 이것은 모젤 강이 운하 역할을 하던 시대에 물건을 나르던 기중기였다.
모젤 강변에는 이런 크란들이 여러 개 있다.
크란에 조금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어봤다.
사람이 저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군.
저~기 뢰머브뤼케가 보인다.
전 날은 참 추웠는데, 많이 따스해졌다.
Römer Brücke
모젤강에 놓여진 로마시대의 다리.
다른 곳에서 봤는데 로마 시대에는 이 다리가 아주 시내 중심 역할을 했던 듯 하다.
반짝이는 모젤 강.
많이 들어 봤겠지만 모젤 강변에서 나는 포도주는 유명하다. 리즐링 와인이라고...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기둥
로마 시대 병사들의 헬멧을 보면, 빨간 술을 닭벼슬 처럼 달았는데, 어제 길에서 본 히피 청년들의 헤어스타일과 꼭 같다.
옆에서 친구가 거꾸로 세우면 방도 쓸겠다던...
다시 시내로 돌아왔다.
여기는 칼 막스의 생가
1818년 5월 5일 이 집에서 칼 막스가 태어났다.
관람료가 생각 보다 싸지도 않고 늘 그렇듯 난 미술관 빼고는 별로 실내에 들어 가는 걸 좋아하지 않기에 역시 패~스.
Viehmarkt (피막트)
이렇게 널찍한 광장이 있다. 막트라고 되어 있는 걸 보면 평일에는 장이 서는지도 모르겠다.
페인트를 예쁘게 칠한 건물이었다.
Flamkuchen(플람쿡헨)으로 유명한 집이라는데, 부활절이라 그런지 닫혀 있었다. ㅡㅜ
독일 여행할 때 주의할 점이 이런 거다.
일요일, 각종 기독교 관련 휴일에 쉬는 가게들이 정말 많다는 거.
이럴 땐 공항 같은 곳 빼곤 슈퍼 조차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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