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닉에서 타 도시로 이동할 때엔 버스와 페리가 있다.
버스는 http://www.buscroatia.com/ 및 http://www.autobusni-kolodvor.com/en/terminal.aspx 여기에서 검색 가능한데, 두 번째 것은 시간 검색이 우리 나라 버스터미널 사이트만큼 편리하게 되어 있질 않다.
목적지 도시를 먼저 클릭하고 그 역에서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과 도착하는 시간을 따로 봐야 한다.
버스 표는 성수기에는 늦어도 버스 출발 30분 전까지는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안전하게는 그 전날 저녁에.
우리는 모스타르 가는 8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7시 20분 쯤 구매했는데, 7시 40분쯤 한 청년이 기사에게 물어보니 자리 다 찼다고 했다. 우리 나라처럼 사람 많으면 버스 증편하고 그런 건 없는 듯.
우리가 탄 버스가 사라예보까지 가는 버스라 사람이 좀 많긴 했지만, 멀리까지 와서 버스 하나 때문에 여행 계획을 망치지 않으려면 표 예매는 늦어도 출발 한 시간 전까지. 전 날 밤까지 하면 더 좋을듯 하다.
두브로브닉 올드타운에서 버스터미널은 시내버스로 약 4~5 정거장 되는데, 필레게이트 전방 30m, 길 건너지 말고 관광안내소 바로 앞 정류장에서 1A나 1B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를 타자마자 버스는 유턴을 해서 서쪽으로 가니 왜 버스를 반대방향에서 타는지 의문이 해결되었다.
표는 12 쿠나로, 정류장 바로 앞 TISAK 에서 살 수 있고, TISAK 점원에게 물어 보니 이 가게는 24시간 문을 닫지 않는다고 했으니 시내버스 표는 굳이 미리 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시내버스는 이 버스터미널 반대편에 사람들을 내려준다.
Kolodvor = 터미널, 또는 역.
Autobusni는 고속버스를 의미하는 것 같다.
참고로 2013년 7월 현재 두브로브닉 출발 스플릿 행 버스는
06:00, 07:00, 13:00, 18:00, 21:00, 22:00
두브로브닉 출발 모스타르 행 버스는
08:00 및 15:15
버스로 두브로브닉-스플릿은 4시간 반 정도 걸린다.
너무 한꺼번에 멀리 가는 건 힘들 거 같기도 하고, 중간에 좀 색다른 걸 보고 싶어서 우리는 중간 지점에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모스타르를 들렀다 가기로 했다.
이렇게 가면 두브로브닉->모스타르 3시간, 모스타르->스플릿 3시간 반 정도 걸린다.
크로아티아 영토 중간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땅이 살짝 끼어 있어 여권 검사를 네 번도 더해서 좀 귀찮았지만... (긴장할 건 없고 경찰들이 버스 안으로 들어와서 훑어 본다.)
참고로 두브로브닉 일정을 길게 잡고 모스타르나 몬테네그로의 도시 등 주변 국가의 도시를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난 별로인 것 같다.
팍팍한 일정에 이들 도시가 꼭 가봐야할 도시가 아니라면, 차라리 두브로브닉 인근의 차브타트나, 라파드 지역 등을 더 여유 있게 둘러 보는 것이 날 것 같기 때문.
아니면 우리처럼 스플릿-두브로브닉 일정 사이에 끼워 넣어 반나절 정도 보는 건 괜찮을 듯 하다. 방값과 음식값이 훨씬 싸니까.
혹은 두브로브닉과 스플릿 사이에 자그마하면서도 아직 덜 알려진 마을들이 꽤 있으니 (예: 플로체 Ploče) 잠시 경유하는 것도 좋다.
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 페리가 들어오고 나는 항구가 있다.
http://www.jadrolinija.hr/default.aspx?lang=2
여기를 검색해 보면 두르보르닉 출발/도착 하는 페리들을 알아 볼 수 있는데, 가까운 스플릿뿐 아니라 이탈리아 바리까지 가는 페리가 있다.
그러나 배는 월요일과 목요일에만 뜨고 아침 8시 반에 출발하여 스플릿엔 저녁 6시 40분에 도착하므로 특별히 배를 타고 싶지 않다면 글쎄...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경 변의 휴게소에선 이렇게 통째로 양인지 염소인지를 굽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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