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모스타르 구시가지에서 갔던 레스토랑 두 군데를 소개한다.
가격은 둘이 거의 비슷했고, 비싸다고 해도 우리 나라에 비해서도 훨씬 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물가.
여기서는 유로와 쿠나를 다 받았는데 계산법이 1 마르크 = 0.5 유로 = 4 쿠나 였다.
1. Behar 2.
Behar 2 인거 보면 1도 어디 있는가 본데, 여기서는 강물로 흘러들어가는 물줄 기 옆 야외 테이블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메뉴판인데 Mixed Grill 을 시켰다.
우린 2인분을 시켰는데 그랬더니 한 사람당 10 마르크씩 계산했다.
빵은 그냥 주고
믹스드 그릴이라고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구운 것과 소세지가 나왔는데 소세지는 맛 없어서 안 먹었다.
그릴에 구운 거라 맛은 괜찮았다.
여긴 지나가다 본 다른 음식점인데 저런 광고지를 나누어 줬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전통 음식들. 전통의상을 입은 점원들이 서빙해준다.
2. Hindin Han
숙소 주인 언니가 추천해줘서 간 곳으로 가서 먹어 보니 왜 추천해줬는지 알겠다.
일단 양이 많고 맛도 있었다. 좀 많이 짰던 것만 빼면.
여기의 좋은 점은 테라스에선 강가 풍경을 보며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웨이터가 영어를 꽤 잘했는데, 내가 맥주를 추천해달라니까 단박에 모스타르 맥주랜다. 모스타르에 왔으면 모스타르 맥주를 마셔봐야 한다며. ㅎㅎ 맛은 약간 흑맥주 맛. 구수했는데 흑맥주만큼 쓰지 않았다.
내가 먹은 오믈렛. 보통 오믈렛은 아침에 먹는 음식이긴 하지만 점심 때 고기로 워낙 잘 먹은지라 가볍게 먹으려고 시켰다.
계란과 쇠고기, 버섯을 넣고 지진 오믈렛인데, 소고기가 정말... 너무 짰다.
쿠나로 계산했더니 맥주는 10쿠나, 요리는 24쿠나. (약 2천원, 4800원 정도).
레스토랑에서 먹은 가격이 이 정도이니, 물가가 얼마나 싼지 체감이 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도 이거보단 비쌌던 것 같다.
친구가 먹은 송어.
맛이 괜찮았다.
사이드 샐러드. 요리를 시키니 옆에 샐러드가 조금씩 나와서 이건 안 시켰어도 될 뻔했다.
아무튼 Behar2 보다는 Hindin Han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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