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바르 마을의 레스토랑들은 대체로 많이 비쌌다.
그나마 좀 저렴했던 곳으로 갔는데 맛이...
메뉴마다 다를 수도 있는 것이 옆 테이블에서 홍합 시키는 걸 보니 양을 엄청 많이 줬다.
여긴 홍합이 제일 나은 것 같고, 내가 먹었던 참치 스파게티는 정말 비추.
물가가 비싸니 흐바르 마을에선 간단히 피자를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성스테판 광장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세 개도 다른 도시의 음식점들보다 훨씬 비쌌으니.
우리가 갔던 비스트로 마리네로. 이름은 비스트로인데 가격은 레스토랑 급이다.
문어 샐러드. 이것도 못해도 한 35쿠나는 했다. 난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아 하나 먹어 보고 말았는데 맛은 뭐 그냥 그랬다.
중요한 건 양이 너무 적었다는 거지. 이게 7천원이라니.
내가 시킨 참치 스파게티. 참치 통조림이 들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웬 걸, 정말 참치 고기를 썰어 넣었나보다.
내 입맛엔 너무 비렸고 양도 너무 적었다.
전체적으로 이 레스토랑은 C나 D를 주고 싶다.
돈 좀 더 내고 다른 곳을 가든가, 아님 그냥 조각 피자로 떼우는 게 날 것 같다.
밥 먹고 항구 가의 노천 바에서 맥주도 한 잔 했는데 맥주 0.5L 한 잔도 25쿠나 (5천원).
칵테일은 담합이나 한 듯 다들 비슷한 가격대로 55 쿠나가 넘는 것들이 수두룩 했으니... 흐바 물가, 정말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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