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에서 갈 수 있는 주변 섬이 크게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흐바르 섬이고 다른 하나는 브라치 섬이다.
특히 이 브라치 섬은 즐라트니 라트 (Zlatni Rat) 라는 고깔 모양의 해변으로 유명한 곳인데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안 알려진 것 같다.
스플릿에서 즐라트니 라트 해변이 있는 볼 (Bol) 마을로 가려면 쾌속선인 카타마란을 타거나 카페리를 타는 방법이 있는데, 카페리가 훨씬 더 자주 있지만 수페타라는 마을에 내려서 다시 볼까지 가는 버스로 갈아 타야 한다.
카타마란을 타면 볼까지 한 번에 가지만 배편이 자주 없어 시간 맞추기가 힘들다.
지금 생각하면 일정을 잘 짜서 볼에서 1박, 흐바르에서 1박을 했겠는데, 처음 여행 계획할 때엔 잘 몰라서 스플릿에서 3박을 다 하고 스플릿을 거점으로 주변섬을 놀러가는 일정으로 잡았다.
짐을 다 풀어 놓으니 편하긴 하지만 자꾸 왔다 갔다 해야 해서 만만치 않게 힘들고 이동으로 버리는 시간이 많았다.
즐라트니 라트를 비롯한 브라치 섬의 여러 마을들과 해변, 숙박 정보, 이동 정보가 궁금하다면
거의 모든 정보가 여기에 다 있다.
암튼 우리는 스플릿에서 12시 45분 카페리를 타고 수페타에 도착, 거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브라치 섬 반대편의 볼 마을로 갔다.
페리 타기 전에 앞에서 버스 시간표를 나눠줘서 받아 왔다.
수페타-볼 왕복 50쿠나.
첫페이지의 22:00 이거는 시간이 아니고 가격이다. 22쿠나임. 헷갈리게... 잘못 적은 듯.
뒷장이 시간표. 가운데를 기점으로 왼쪽이 수페타 출발 볼 도착시간이고, 오른쪽이 볼 출발 수페타 도착 시간이다.
스플릿에서 카페리를 탔다. 옆에는 크루즈가 보인다.
수페타 마을. 아기자기한 항구가 예쁘다.
친구가 이 사진을 보더니 대전 동학사 입구 같댄다. ㅎㅎ
볼 버스터미널에서 즐라트니 라트 해변까지는 3km 라고 되어 있는데 이렇게 노점상도 있고 왼쪽 해변을 보며 걸으니 그리 멀다고 느끼진 못했다.
즐라트니 라트 가는 길에 있던 해변. 꼭 즐라트니 라트가 아니더라도 여기 해변은 정말 놀기 좋은 것 같다.
즐라트니 라트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고깔 모양으로 남으로 뻗은 해변.
물이 어찌나 맑은지... 지금까지 살면서 가봤던 해변 중 제일 좋았다.
늦게 도착하여 어쩔 수 없이 딱 한 시간 반만 놀고 돌아오는 길.
날이 이렇게 더운데 희한하게도 소나무가 자란다.
다시 버스터미널... 아니 정류소로.
수페타 항에서 기다리는 카페리
항구에 정박한 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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