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벨 정원에서 나와 앞으로 걸어가면 쉽게 구시가지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왜냐면... 요새가 멀리 보이는데 그 방향으로만 가면 되기 때문이다.
관광지에는 어디나 이렇게 말들이 돌아다닌다.
Salzach 잘차크 강과 멀~리 보이는 요새.
5월 초였는데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많다.
Christi Himmelfahrt (크리스티 힘멜파르트)라고 기독교 관련 휴일이었는데, 예수 승천일인가 그렇다.
부활절 지나고 40일 후랬나... 기독교인이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겠다.
서양인들이 이렇게 잔디밭에 누워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 햇빛을 쬐기 위해서다.
우리 나라와 달리 흐린 날이 많기 때문에 햇빛을 안 쬐주면 정말 미칠 것 같다.
우리 나라 여자들은 특히 썬크림 바르고 모자에 양산에 햇빛을 피하기 위에 난리를 치지만 북/서유럽 사람들은 해만 나면 드러 눕는다.
진짜... 나도 독일에 살면서 어느 정도나면 해 나는 날/아닌 날 기분까지 달라질 정도다.
이렇게 길에서 그림을 그려 파는 아주머니가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유리공에 그림을 그려 넣은 것이 특이하다.
예수님 태어나신 마굿간을 재현한 장식.
얼마냐고.... 묻지 마세요....ㅠㅠ 정말 ㅎㄷㄷ
Getreide Gasse (게트라이데 가쎄)
이곳은 특이한 간판들 때문에 아름다운 골목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유래는, 글을 모르는 사람도 간판만 보고 무슨 상점인지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전통 의상인가 싶은 아이 옷이 귀엽다.
Alte Residenz (알테 레지덴츠)라고 지금은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다.
앞에선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2008년인가 세워졌다는 조형물이다.
저 사람, 오바마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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