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독일워킹홀리데이

인터넷 벼룩시장에서 물건 팔기

별을 보고 걷는 사람 2013. 9. 22. 21:19

플로막트에서 물건을 사기는 쉽지만 팔기는 그렇다.

저게 일단 자리 한 자리 잡는데 시에 돈 내야 되기도 하고... 해서 전문 장사 하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거기 때문이다.

그럼 팔 때는 어떻게 파느냐,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대표적인 것이 eBay Kleinanzeigen (이베이 클라인안차이겐)

광고 올리는 것도 무료. 회원 가입은 이메일 주소만 넣으면 간단하다.

 

http://kleinanzeigen.ebay.de/anzeigen/

 

광고 올리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독일어만 조금 한다면... 시키는 대로 따라 하면 된다.

사진 올리고, 상품 설명과 얼마에 팔 건지 입력하고 등등.

내 이메일 주소도 드러나지 않는다.

이베이 화면 자체에서 이메일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내 이메일 주소와 상대방 이메일 주소가 암호화 되어 있어 개인정보 누출 우려가 없다.

 

나의 경우엔 광고 올리지마자 3일 정도 만에 15개쯤 문의가 왔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행복한 비명을 질렀건만, 막상 내가 답장을 보내니 다시 답장들이 안 오는 거다.

참놔...

그냥 한 번 찔러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물론 그 중 한 명과는 연락이 되어서, 시내에서 약속 장소를 잡은 후 핸드폰 번호를 주고 받고, 만나서 결국 자전거를 팔긴 했다.

하니, 완벽하게 팔리기 전까진 후보들을 어장관리 하는 게 필요하긴 한 거 같다.

일단 언제 시간 되냐고 답장을 보내고, 재 답장이 오면 그 중 한 사람과 확실히 약속을 잡는 식으로.

 

 

인터넷 벼룩시장은 이베이 말고도

 

http://www.quoka.de/

 

http://www.kalaydo.de/

 

등이 있으니, 꼭 무언가를 팔지 않더라도 중고 물품이 필요하다면 구매 해보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

주의 사항은 당연한 말이지만 뭐 돈부터 보내라 이런 건 100%사기고, 쉽게 전화번호를 알려주지도 말라는 거다.

몇 번 이메일 오고 간 이후에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게 안전한 거 같다.

또 우편거래 보다는 같은 시에 사는 사람과 직거래를 하고,

만날 때는 너무 늦은 시간이나 사람 없는 한적한 곳에서는 만나지 않는 등의 기본 안전수칙!

물론 독일인들에게 문의 결과, 보이스피싱 같은 건 독일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고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