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살림살이 장만하기

*** 2013 년 9월 수정 ***

울월스가 아무래도 독일에서 철수하는 것 같다.

획스트 지역에서 없어졌고, 보켄하임도 Letzter Verkauf 행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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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러로써 최대 1년을 산다고 할 때, 살림살이 장만하기 제일 좋은 곳 두 군데를 추천한다.

 

이케아 IKEA 와 울월스 Woolworth

 

어떤 집에 살게 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독일에서 방을 구하면 가구가 아예 없는 방들도 있다.

아니면 전에 살던 사람의 것을 일정 금액을 주고 넘겨 받는 경우도 있고.

 

내 방에는 침대, 매트리스, 책상, 의자, 장농, 냉장고, Herd 전기스토브 두 개짜리 이게 끝이었다.

이러면 잘 살 수 있을 거 같지만 이걸로는 절대 충분치 않다. ㅜㅜ

Herd 하나 올려 놓을 자리가 없었으니... 각종 식기도구를 바닥에 놓을 수도 없고... 커튼도 없어 건너편 집에서 내가 뭐하는지 다 보일테고, 취사도구 청소도구 식기세척 도구 등...살림에 필요한 걸 사자니 끝도 없었다.

 

이런 것들 장만하기 제일 좋은 곳은 내가 보기엔 이케아다.

저렴하고, 품질이... 특히 내구성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그냥 저냥 좀 싸게 주고 사도 1년은 충분히 살만한 것들이 많다.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이케아는 북부인 Nieder Eschbach 에 있다.

 

1. U-Bahn 2번을 타고 Kalbach 역에서 내려서 29번을 타고 20분쯤 더 가거나

2. U-Bahn 2번을 타고 Nieder-Eschbach 역에서 내려 29 번 버스를 타고 거꾸로 한 5분 정도 내려와도 된다.

3. Kalbach 역에서 내려 열차 제일 앞쪽에서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 보이는 오솔길을 1분 걸어 가면 오른편에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여기서 29번 버스를 탄다. 가끔 이렇게 가는 게 오히려 시간이 10분 정도 단축 될 수 있다. 토요일에는 버스가 자주 오지 않고, (30분에 한 대 올 때도 있음) 29번 버스가 Kalbach 부터는 Ben Gurion Ring 이라는 지역을 빙~ 돌아가기 때문이다.

4. Kalbach 역에서 걸어가면 20분 걸린다.

 

 

 

 

 

이케아 매장 안에서 패밀리카드 회원 가입 하면 즉시 회원카드 사용 가능하고, 나중에 현물 카드가 집주소로 온다.

가끔 패밀리카드 회원만을 위한 특가 상품이 있거나, 집으로 쿠폰이 오거나, 생일 때 무료 케익 조각을 제공해주고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할인 되는 메뉴가 있으므로 가입 추천한다.

 

난 이케아에서 수납장도 사고, 천 끊어다가 커튼도 만들고, 각종 그릇에 감자깎는 칼까지 샀다. ㅋㅋ

정말 없을 거 빼고 다 있는 이케아였다.

음식도 팔고 술도 파니, 아마 옷 빼고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게 있지 않을까....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재고가 있는지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www.ikea.com/de/de/

 

 

울월스에도 어지간히 있을 것은 다 있는데, 개인적으로 물건을 써 보니 울월스보단 이케아 것이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울월스는 시내에는 Bockenheim, Bornheim, Höchst, Sachsenhausen 에 지점이 있는데

 

http://www.woolworth.de/kaufhaeuser/kaufhaussuche/ 이나 구글맵에서 정확한 주소를 찾아 보길 바란다.

 

단 울월스에서는 가구가 없다.

대신 옷이 있다.

내가 아무리 돈을 절약하려 한다 해도 절대 안 사입을 거 같은 옷들...

 

하지만 오만가지 생활 잡화... 뭐가 필요하다 싶은데 어디 가야 있을까 모르겠다면 일단 울월스를 가보라. 어지간한 건 다 있다.

난 손목시계 건전지도 샀다.

 

이 외에도 Poco나 Toom, Real, Penny 등에서 온갖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구글맵에서

"Poco Frankfurt" 이런식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근처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