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얀 마랸... 발음이 힘든데 Marjan 이라고 스플릿 항구의 서쪽 끝에 있는 동산이다.
산책하기 딱 좋은 거리로, 동산에 올라가면 스플릿 구시가지가 보인다.
그 곳으로 향해 가다가 조금 먼저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섰더니 주택가 골목길로 올라가게 되었다.
이쪽 골목으로 오니 뭔가 재개발 되기 전 외갓집 생각이 났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나무가 시야를 많이 가려 그다지 멋진 풍경은 아니었다.
또 이쪽이 서쪽이라 해 지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사실 그렇게 예쁜 경치는 아니다.
하지만 올라 가는 길이 나름 시원하다. 저녁 먹고 운동 삼아 올라가면 좋은 그런 길.
여기까지 올라왔음 사실 돌아가도 괜찮다. 더 올라가도 뭐 볼 건 없고 그냥 산책로다.
중간에 이런 교회 비스무리한 것도 있고... 위로 계속 올라가면 동산 꼭대기로 갈 수 있다.
꼭대기엔 이렇게 식수대와 누군지 모르겠는 크로아티아의 위인과 장사가 안 됐는지 문을 닫은 작은 동물원이 있었다.
내려 오던 길.
저 빨간 티를 입은 청년은 이 언덕을 수십번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이 더운 날 체력훈련을 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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