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가 사는 켐니츠에서 베를린까지 카풀을 이용했다.
관심 있는 사람은 아래 사이트 들어가서 원하는 날짜와 도시를 넣고 검색해 보길.
DB라고 철도가 워낙 비싼 독일에서는 카풀이 인기가 있는데, 요새 고속버스 노선들이 새로 많이 생겨 저렴한 값에 도시간 이동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카풀이 예전만큼 인기를 끌 것 같진 않다.
고속버스는 3주 전에는 예매해야 싼 값의 표가 많다.
meinfernbus(마인페른부스), Flixbus(플릭스부스), City2city(씨티투씨티) 등의 키워드로 구글에서 검색해서 원하는 도시간 차편이 있는가 보자.
베를린 중앙역은 정말 크다.
아마도 독일에서 가장 큰 역사이지 않을까 싶은데, 철로만 한 4개 층으로 다니는 것 같다.
ICE, IC, RE, RB, S반, U반 다 다니는데 노선 수만 몇 개인지...
나도 처음에 여기서... 길을 잃었다....-_-
중앙역에도 어김없이 트리가....
독일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이런 식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원뿔 모양으로.
여기는 S반 타는 곳
2층인가 3층 어딘가에 U반 타는 곳이 있는데,
여행 가이드북에도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는 이 새로 생긴 노선은 브란덴부르거 토어까지 연결된다!
새로 생긴 역이라 깨끗하고, 이렇게 벽에 브란덴부르거 토어의 역사를 연도별로 정리해 놓았다.
브란덴부르거 토어 역. 저 앞에 보인다. ㅎㅎ
Brandenburger Tor (브란덴부르거 토어)
이 앞은 관광객이 항상 많은 거 같다.
이 앞에서 무료 씨티 투어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깃발 들고 관광객을 모집하니 영어 되고 관심 있으면 따라가 본다.
적당하게 팁을 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
(무료가 무료가 아니랄까 그런 분위기가 있음)
브란덴부르거 토어 반대편으로 나오면 눈 앞에 Reichstag 이라고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날씨가 왜 이러냐고 묻지 마라.
독일 날씨는 1년 중 250일은 이렇다.
블로그 사진이라고 예쁜 사진만 올리고 싶진 않다... 이것이 독일 겨울의 현실...ㅡㅜ
뼛 속까지 시린 습기가 코트 속을 파고든다.
작년 겨울은 그나마 정말 이상 고온이어서, 이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영상 10도 정도 했다.
Deutscher Bundestag (도이쳐 분데스탁)
우리 나라로 치면 국회의사당이다.
중앙에 보이는 Kuppel, 쿠폴라, 돔, 뭐라고 부르든 암튼 저기로 올라 가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된다.
https://visite.bundestag.de/BAPWeb/pages/createBookingRequest.jsf?lang=en
시간에 맞춰 가면 사진의 오른쪽 옆면에 금속 탐지기 등의 보안 구역을 지나 관광객 전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쿠펠로 갈 수 있다.
쿠펠의 아랫부분.
줄 따라 빙~ 돌아서 올라가면 된다.
오디오가이드를 주는데 올라 가면서 지점마다 설명이 나온다.
역사 이야기나 저 쪽에 뭐가 보인다~ 뭐 그런 것들인데, 이거 다 들으면서 가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쿠펠의 꼭대기. 천장은 뚫려있다.
밖으로 나가서 보니 사무실이 보인다.
겁나 좋아 보임. ㅠㅠ
밑을 내려다 보니 "민중" 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화단 같은 게 보였다.
브란덴부르거 토어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위의 저 국회의사당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유태인 홀로코스트 미모리얼이 나온다.
비석 모양으로, 무명의 희생된 수 많은 사람들을 기리는 의미가 있다.
중간 부분에는 이렇게 사람 키 보다 높아지는 부분도 있다.
'여행 > 2012~2013 독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를린 - 페르가몬 박물관 (0) | 2013.09.13 |
---|---|
베를린 - 이스트사이드갤러리, 야경 (0) | 2013.09.13 |
켐니츠 친구의 집 (0) | 2013.09.12 |
켐니츠, 어떤 동네인가? (0) | 2013.09.12 |
라이프치히 3 - Weinachtsmarkt (크리스마스 시장) (0) | 2013.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