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독일워킹홀리데이

가족선물 2 - 압력솥, 휘슬러? WMF?

별을 보고 걷는 사람 2013. 9. 19. 19:43

독일에서 또 안 사면 안 되는 거.

 

압.력.밥.솥.

 

이거 우리 나라 백화점에서 사면 6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독일 현지에서 사면 20 몇 만원이면 된다. (4.5리터 기준)

요새는 병행수입이나 구매대행도 있어 백화점 보다는 싸게 살 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러면 압력밥솥을 대체 어디 것을 사느냐, 휘슬러 (Fissler)? WMF?

사실 둘 다 좋다.

다만... 휘슬러가 우리 나라에 먼저 알려진 때문인지 한국 사람들한테는 휘슬러가 더 인지도가 있는데,

독일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것은 WMF다.

 

난 WMF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어서 WMF로 결정했다.

 

살 수 있는 곳은 이 앞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곳과 같은데, 한 가지 더 추가 하자면 아웃렛.

Wertheim Villiage http://www.wertheimvillage.com 라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에 있는 아웃렛이다.

 

개인적으로는... 비추한다. ㅠㅠ

이유는... 여기까지 차비들여 가서 물건 사들고 왔더니 시내 세일 가격과 같음.

내가 왜 거길 갔다 오느라 시간 낭비 돈 낭비 에너지 낭비를 했느냔 말이다!!!

 

그래도 가고 싶다면... 홈페이지 들어가면 버스 예약 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아침 9시 반에 출발하는 버스를 왕복 10유로에 다녀올 수 있음.

주방용품보다는 옷이나 신발 등 패션 아이템 재고 떨이 등에서 괜찮은 제품을 건져볼만 하다.

 

얘기가 잠깐 딴 데로 샜는데, 그럼 wmf 의 압력밥솥 라인 소개를 하겠다.

참고로 독일어로 이 것들을 Schnellkochtopf (슈넬콕흐톺프)라고 한다. Schnell=빠른, Koch=요리, 끓이기, Topf=솥

아.. 발음 힘들다.

 

 

 

 퍼펙트

 퍼펙트 플러스

 퍼펙트 프로

퍼펙트 울트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수록 비싼 모델이다.

4.5 리터 짜리가 보통 가정에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게, 물론 더 큰 거도 쓰임이 있기야 하지만, 너무 무거워도 잘 안 쓰게 되지 않는가.

요새 현대인들이 밥을 많이 해먹는 것도 아니고 대가족들도 아니고.

4.5리터 퍼펙트 울트라의 경우 219 유로 쯤 한다. (우리 돈으로 30만원 좀 넘음)

물론~ 백화점 브랜드 세일기간과 독일 아마존에서는 이보다 2~30%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난 너무 저가는 그렇고 퍼펙트 울트라를 사서 언니 결혼 선물로, 퍼펙트 프로를 엄마 선물로 드렸다.

둘의 차이는... 뭐 직원 말로는 다 똑같은데 뚜껑 부분만 울트라는 스테인리스, 프로는 플라스틱, 그리고 울트라엔 타이머가 있다는 거.

직원 말을 믿어야지. 타이머 뭐 얼마나 필요 하겠나 싶어 엄마한텐 프로 사 드리고 정 타이머 필요하면 달걀 타이머 돌리시라 그랬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