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미라벨 정원에서 나와 앞으로 걸어가면 쉽게 구시가지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왜냐면... 요새가 멀리 보이는데 그 방향으로만 가면 되기 때문이다. 관광지에는 어디나 이렇게 말들이 돌아다닌다. Salzach 잘차크 강과 멀~리 보이는 요새. 5월 초였는데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많다. Christi Him..

잘츠부르크에는 2006년에도 갔다가 비가 너무 오는 바람에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돌아갔던 슬픈 기억이 있다. ㅜㅜ 뮌헨에서 2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에 뮌헨과 묶어서 갔다오기 좋은 잘츠부르크를 할슈타트와 함께 3박 4일로 여행했었다. 잘츠부르크는 1박 2일 정도 있으면 어지간한 ..

참 웃기는 소리지만 이게 뭔지 모르겠다. ㅎㅎ 반대편으로 돌아가 봤더니 이렇게 흙이 쌓여있고... 지도에 있지 않아 모르겠다. 처음엔 바바라 목욕장 (Barbara Thermen)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ㅠㅠ 걍 멀리 저런 게 보이길래 찍었다. 심심. Kaiserthermen - 황제 목욕장. 로마인들은 목욕문..

강가 쪽으로 걸어가봤다. St Irminen Kloster 수도원인데, 병원이었다. 이것이 바로 그것이다. Kran (크란) 눈치 빠른 사람은 벌써 알았겠지만 영어의 crane 과 비슷한 발음의 이것은 모젤 강이 운하 역할을 하던 시대에 물건을 나르던 기중기였다. 모젤 강변에는 이런 크란들이 여러 개 있다. 크란..

룩셈부르크 역에서 트리어행 열차를 왕복으로 끊으면 9.6 유로다. 물론 난 룩셈부르크로 돌아가지 않을 거지만 편도 보다 왕복이 더 싼 희한한 표다. 역에서 내려 다른 곳 볼 거 없이 정면을 보고 앞으로 앞으로 걸어나가면 왼쪽편에 이렇게 분수대도 보이고 한 5분 걷자. Porta Nigra(포르타 ..

Tasca Rias Baixas 2 굉장히 인기 있는 스페인 요리집이라고 한다. 여기가 2인 거 보니 본점도 따로 있는 듯. 요리사도, 서빙하는 사람들도 전부 스페인 사람들이었다 위치는 구글맵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홈페이지도 있고. 한 접시 요리 보다는 이런 타파스를 여러 개 시켰다. 오징어튀김은 옳..

룩셈부르크의 HI 유스호스텔이다. 룩셈부르크 중앙역에서 걸으면 한 20~25분 걸리는 것 같은데, 짐 메고 걷기엔 무리인듯. 버스 타면 되는데 한 번 타는데 2유로쯤 한다. 빙빙 돌아서 유스호스텔 입구에 도착. 사물함은 10유로인가 보증금을 내면 자물쇠를 빌려줬다. 4인실이었는데 내부에 ..

계절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때가 아니었지만 관광객들로 북적이지 않아서 좋긴 했다. 시간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요새 밑까지 내려가 이렇게 골목 골목 탐험해 보길 바란다. Wenzel 워크를 따라 걸면 되는데, 재미있다. 이건 물탑. 물을 저장해놓는 곳이다. 컨퍼..

요새 아랫동네로 내려 가기 전에 윗부분에서 돌아다니며 아랫 동네 경치를 찍었다. 유럽의 도시들을 다니다 보면 특히 지붕의 모양과 색으로 어느 도시인지 구분하는 게 가능해지기도 한다. 이를테면 하이델베르크의 다홍색 지붕이라든가...여기 룩셈부르크의 검은 지붕.